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제약·바이오 '올림픽' 美 ASCO 개막…주목할 K-바이오 신약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임상 1·2상 중간 결과 공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한미약품 신라젠 등 대거 참가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제약·바이오 업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가 1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개발 중인 항암 신약후보물질을 소개하고,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이 학회 발표를 통해 기술수출, 투자유치 등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ASCO는 이날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매년 전 세계 종양 전문가들과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이 모이는 종양 관련 대표 학회로, 약 4만여 명이 몰린다. 올해는 269개의 학술 발표가 있다.

<표=뉴스핌>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셀트리온 등 국내 약 10여 개의 기업이 ASCO에 참가했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YH25448'의 임상 1·2상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YH25448은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과 공동 임상 중인 물질이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의 경쟁 의약품으로 꼽힌다.

유한양행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YH25448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임상 결과 약효 반응과 뇌전이를 막는 효능이 우수했다.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들에 기술수출한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항암제 '포지오티닙', '오락솔' 등의 임상 결과도 공개된다.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롤론티스는 임상 3상에서 경쟁 약물에 비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포지오티닙과 오락솔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제 '펙사벡'의 고형암 환자 대상 선행용법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하고, 제약사들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각각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셀트리온은 초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허쥬마'의 추가 임상 결과를 소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초기 또는 국소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이외에도 한올바이오파마, 메드팩토, 알테오젠 등이 ASCO를 찾는다.

업계 관계자는 "학회는 투자 설명회가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서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학회에서 한 발표로 인해 이후 기술이전 등이 이뤄지기도 한다"며 "바이오 벤처 기업 대표 등이 ASCO를 찾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