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입, 수시·정시 통합 안해..현행대로
교총 "현실적인 결정..보완책 중요"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31일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발표한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범위에 대해 “현실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국가교육회의가 밝힌 공론화 범위에는 수시·정시 적정 비율, 수능 절대평가 도입 여부가 포함됐다. 핵심 논의 사항 중 하나였던 수시·정시 선발시기 통합 문제는 제외됐다.
이로써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은 현행처럼 수시와 정시가 분리된다.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 2018.05.16 beom@newspim.com [사진=박진범 기자] |
교총은 “수시·정시 분리 및 통합 운영에 따른 문제점이 만만치 않고 자칫 교육현장의 혼란을 부추길 것을 우려한 현실적인 결정이다”고 분석했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가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수시 및 정시의 전형비율과 함께 논의될 사안이라는 점에서 적절한 판단”이라고 봤다.
다만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수업파행 등의 교육적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교육부는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공론화위원회가 공론조사 결과를 정리해 대입특위에 제출해야하는 8월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신속·실질적인 공론화 진행 △교육현장 의견 수렴과 전문성 있는 반영 △신중한 결정 등을 주문했다.
교총은 또 자체 현장의견 수렴 및 의사결정 등을 거쳐 추후 입장을 신중히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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