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흡연자 줄었으나 여전히 인류건강 위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년 흡연 사망자 700만명…여성 흡연율은 줄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전 세계 흡연 인구, 특히 여성 흡연자 수는 감소 추세이나 아직 갈 길이 멀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세계 전체의 흡연자 수는 감소했으나 2025년까지 담배 소비를 유의미한 수치로 줄일 수 있는 국가는 8개 중 1개 안팎에 그쳤다고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년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이는 전 세계 700만명 이상이다. 세계 사망 원인 1위인 심혈관질환으로 조기 사망한 흡연 인구는 연간 300만명. 이중 89만명은 간접흡연 노출자다. WHO는 많은 이들이 흡연이 암 발병률을 높이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고 설명한다.

앞서 WHO는 지난 2015년 180개국이 비준한 획기적인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담배 광고나 후원, 협찬 등 스폰서십을 금지하고 담배 소비를 줄이기 위해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골자다.

더글라스 베쳐 WHO 비전염성질병 예방부서 책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 흡연률이 2000년 27%에서 2016년 20%까지 떨어진 걸로 보아 진전은 있다"고 강조했다.

흡연율이 전 세계 지역에서 고르게 하락한 건 아니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개발도상국보다 선진국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났다. 미국은 오는 2025년까지 남녀 흡연인구 모두 2010년 대비 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일한 국가다.

베쳐 책임자는 "중저소득 국가일수록 변화가 느린 주요 이유 중에는 국가들이 담배업계 반발에 부딪친 탓이 있다. 담배업계는 자유롭게 담배를 홍보하고 젊은 층이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를 유지해가며 수명이 다한 고객을 교체해가길 바라는 이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미국이라고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담배 포장지 경고문에 관한 소송이 진행중인데다 과세 강화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여성 흡연 인구를 줄이는데 실패한 서유럽 일부 지역도 교착 상태다. 아프리카에선 남성 흡연율 변화가 미미하고, 중동에선 사실상 담배 소비가 증가했다.

반면 중국과 인도에선 고무적인 변화가 있다. 이들 국가에선 흡연자 다수가 흡연과 질병 상관관계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었으나 최근 사회적으로 위험성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이 강화되고 있다.

베쳐는 "중국에선 일례로 성인 흡연자 중 73%가 흡연이 뇌졸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61%는 심근경색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며 "우리는 이런 인지도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