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0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2018년 일본의 실질경제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전망치에서 0.3%포인트 하향조정된 수치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OECD는 하향조정 이유에 대해 “견조한 세계경제를 배경으로 수출이 (일본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지난 1분기 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도한 정부 채무가 일본 경제의 리스크라고 지적했으며, 재정 건전화를 위해 소비세율의 단계적 인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출 외에 기업의 설비투자가 일본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일손 부족을 배경으로 고용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임금 상승은 여전히 정체돼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의 경제 성장은 임금 동향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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