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백운규 "해외자원개발 14조 투자했는데 수업료도 못 건졌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09:08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09:08

취임 후 전면 재조사…"산업부 반성해야"
하베스트·볼레오 등 3개사업 검찰수사 의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MB정부의 해외자원개발 관련 "14조원을 투자했는데 수업료도 못 건졌다"면서 강하게 지적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부>

백운규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산업부 출입기자들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이에 앞서 산업부는 이날 오전 하베스트, 웨스트컷뱅크, 볼레오 등 주요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자체 조사한 결과 추가로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백 장관은 "(새)정부 들어서 해외자원개발사업은 털고가야 되고 반성해야되는 부분"이라면서 "(산업부)자체 조사결과 볼레오 광산이나 웨스트컷뱅크, 하베스트 사업 등은 문제점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해외자원개발에 14조원을 투자했는데 건진 것이 거의 없다"면서 "수업료라도 건저야 하는데 수업료라고 할 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3개 사업을 점검하면서 합리적 의심이 들었고 참 심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검찰)수사를 해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그는 "문제가 있는 부분은 투명하게 털고가야 하지만 가야할 방향은 또 가야 한다"면서 "기존 사업들의 문제를 투명하게 규명해야 새로운 사업을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정책과 관련해서는 임야태양광을 지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백 장관은 "에너지 관련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임야(태양광)에서의 산림훼손 문제에 대한 문제가 굉장히 많다"면서 "지목변경을 해주지 않고 REC(공급인증서) 가중치를 0.7로 조정하면 더 이상 산림에서 태양광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공건물이나 특히 정부세종청사를 보면 태양광이 띄엄띄엄 있다"면서 "용의 형상으로 만든 정부청사(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용의)비늘 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유가 인상 및 원유수급 관련해서는 사우디 측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사우디 알팔리 (에너지부)장관과 SNS도 하면서 긴밀하게 연락하는데 이번에 이란 제재 관련 전체적인 원유수급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줬다"면서 "지금은 (원유수급에)문제가 없는데 한국의 원유수급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자기(알팔리 장관)한테 얘기하면 한국에 대한 물량은 최우선적으로 배정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