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1개 공공기관장 회의 개최
청년고용 친화형 예산·투자사업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1개 공공기관들이 청년고용 친화형 예산 및 투자사업을 확대해 향후 5년간 12만개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41개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신규채용 확대, 정규직 전환 점검, 채용비리 근절 등 현안을 논의했다.
우선 산업부와 산하기관들은 청년고용 친화형 예산 및 투자사업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이나 고용확대 계획 보유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거나, 직접적으로 취업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올해 3900여개, 2019년 이후 연간 7900여개 등 2022년까지 총 3만5000여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산업부는 또 민간기업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투자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예산의 50%를 일자리 연계형으로 개편하고 5년간 74조6000억원을 투자해 민간의 청년일자리 8만8000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한전 등 투자여력이 큰 에너지공기업 중심으로 17개 공공기관이 향후 5년간 총 74조6000억원 투자해 5대분야 100개의 청년일자리 창출 투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1만7000여개, 2019년 1만8000여개 등 2022년까지 총 8만8000여개의 민간 청년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예산 및 투자사업 관련기업이 참여하는 합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정책현장에서 국민과 맞닿아 있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가시적인 정책성과 창출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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