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13 현장르포] 안철수 "서울 6개 국철노선 모두 지하화…'서울개벽' 이룰 것"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3:33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19:35

"서울 지형 바꾼다"…'서울개벽 프로젝트' 발표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서울 시내를 지나는 국철 6개 노선을 모두 지하화하고 57km 길이의 철길을 숲길, 산책로로 만드는 '서울개벽'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국철이 지하로 들어가면 철길은 14개 구를 가로 지르는 공원으로 변하고 주변의 유휴 부지들은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서울 전역이 상전벽해, 천지개벽을 이룰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근대적 교통 수단으로 100년 이상 지상에서 봉사해 온 철길은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단절시켜 왔다고 진단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조현정 기자 jhj@

이어 "이 철길을 모두 지하로 들어가게 하고 철길을 뜯어낸 곳을 서울시민에게 돌려주는 '녹색이 펼쳐진 숲길'로 만들어야 한다"며 "중앙정부 및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력해 14개 자치구를 지나는 6개 노선 국철 총 57km 구간을 지하화하면, 서울 시내를 관통하면서 생활권을 가르던 국철 구간이 광화문 광장 75배 넓이(200만㎡)의 6개의 그린 웨이(Green Way)로 펼쳐지면서 도시가 숨을 쉬는 선형공원, 4차산업 클러스터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된다"고 덧붙엿다.

총 57km의 14개구를 지나는 6개의 그린웨이는 ▲경부선과 지하철 1호선 지하화(구로~금천~영등포~서울역) ▲중앙선 지하화(응봉역~청량리~망우역) ▲경원선(청량리~도봉산역) ▲경의선(서울 서부역~신촌역~수색) ▲경인선(구로~온수) ▲경춘선(망우~신내) 등의 지상 노선의 지하화로 통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내 수 많은 곳들을 단절시키고 있는 지상 철도를 지하화해 단절된 공간을 부가 가치가 높은 공동체 공간으로 바꾸고 강남북과 동서의 격차를 일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면서 "말로만 외치던 강남과 강북의 균형 발전은 7년을 기다렸으나 전혀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청량리에서 도봉 쪽을 가는 전철을 타거나 용산에서 KTX를 타고 내려갈 때 '아직도 철도가 주택가를 가로질러야 하나' 하는 의문이 있었다"며 "뉴욕이나 런던처럼 철길은 이제 지하로 들어가고 그 땅은 숲길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공사비는 7~8조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는 지상 구간 개발로 얻어지는 사업 수익으로 충당하고도 남는다"며 "서울시내 지하 40m 지반 지질조사는 이미 이뤄져 터널의 안전성도 확인된 상태고 우리의 터널 건설 기술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의선 숲길 '연트럴파크'가 가져온 변화의 혜택을 서울시민 모두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개벽, 미래서울 프로젝트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이어 노량진역에서 '서울개벽, 철길을 숲길로' 현장 브리핑을 갖을 예정이다.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