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라돈' 기준치 넘은 대진침대 14종 추가 확인…수거·폐기 조치

기사입력 : 2018년05월25일 14:58

최종수정 : 2018년05월25일 14:59

정부, 대진침대 조사결과 및 대책 발표
타 49개 침대업체는 모자나이트 사용 없어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정부가 추가로 조사한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 피폭이 확인됐다. 안전기준을 초과한 14종의 매트리스에 대해서는 수거·폐기 조치가 이뤄진다.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25일 정부합동으로 추가조사 17종 중 안전기준을 초과한 대진침대 14종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중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상 가공제품 안전기준(가공제품에 의한 일반인의 피폭방사선량이 연간 1 mSv 이하)을 초과한 7종 매트리스에 행정 조치한 상태다.

이는 약 6만2088개로 수거가 진행 중이다. 이후 17종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14종의 매트리스도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매트리스는 약 2만5661개로 수거·폐기 조치를 위한 행정조치에 들어간다. 라돈 의혹이 짙은 타사 매트리스와 관련해서는 49개 업체 중 모나자이트를 사용 업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 침대 <뉴스핌DB>

정부 측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5월 8일부터 23일까지 대진침대 이외 49개 침대 매트리스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며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신고한 업체는 없었다”고 말했다.

수입업체 한 곳으로부터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66개 구매처에서도 납품 사실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단 업체 6곳이 토르말린, 일라이트, 참숯 및 맥반석 등의 첨가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신고됐다.

국표원은 생활밀착형 제품인 침대의 특성과 국민 불안을 감안해 해당 첨가 물질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다른 제품에 사용된 모나자이트 유통현황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3개 업체가 내수용 가공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한 곳이 대진침대로 납품한 업체다.

모나자이트 생산은 목걸이, 팔찌, 전기장판용 부직포 등 9개 업체의 제품이었다. 해당 제품들의 라돈 내부피폭선량은 관리기준(1 mSv/y)을 넘지 않거나 외부영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라믹 등 나머지 제품의 경우는 시료를 확보하는 등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실험·연구, 해외수출 등을 위해 구매한 53개 구매처의 경우는 모나자이트를 전량보관하거나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부는 라돈 검출 대진침대와 관련한 집단분쟁조정 등을 지원한다. 지난 23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되는 등 6월 중 개시 여부가 결정 날 예정이다.

정부는 매트리스 수거, 안전성 확인, 소비자 지원 등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및 제도개선 사항과 관련해 ‘범부처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원료물질부터 제품까지 추적·조사할 수 있는 등록의무자 확대 등 관련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신체에 밀착해 사용하는 일상 생활용품에는 모나자이트 사용이 제한된다.

이 밖에 천연방사성물질 성분표시 의무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노형욱 국조실 2차장은 “실제 구매한 분들이 이사한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의 신고 내지는 연락을 받아 명단을 정리하는 초기단계”라며 “실제 침대가 수거되는 수량은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있지만 작업이 다 완료가 됐기 때문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