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코스피 시장이 북미정상회담 무산 쇼크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전날보다 13p 빠진채 출발해 2450선을 위협받던 코스피는 북한의 재협상 가능성 타진 발언과 저가 매수 시점으로 판단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사자’ 흐름에 오전 낙폭을 회복했다.
25일 오후 2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7포인트(-0.17%) 내린 2461.74에 거래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2500억원, 1100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700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해 2410억원 순매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선방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상승세며, 특히 분식회계 논란 관련 2차 감리위가 진행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실적과 기대감에서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는 전기전자와 의약품이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남북경협주로 분류돼 이날 악재를 맞은 건설업, 비금속광물은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65%) 내린 867.65로 오전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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