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저금리에 돈잔치 벌였던 신흥국-아프리카 ‘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만기 도래 채무 '눈덩이' 아프리카 자금 조달 비용 2000년 이후 최고
터키, 리라화 사상 최저치 폭락에 외환위기 경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선진국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공급했던 값싼 유동성에 ‘돈잔치’를 벌였던 이머징마켓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발작’ 증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장단기 금리가 올들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기존에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권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높아진 동시에 신규 자금 조달과 차환 발행 비용이 가파르게 뛰었기 때문.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머징마켓의 강세론자로 통하는 모비우스 캐피탈 파트너스의 마크 모비우스 대표마저 하강 기류를 경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부추기고 있다.

23일(현지시각)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에 따르면 우간다와 잠비아, 가나 등 11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국채 수익률이 12%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초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주도한 채무 재조정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아울러 각 정부의 세수 대비 부채 비용이 2000년 당시 수준까지 상승했거나 이보다 높은 실정이라고 S&P는 전했다.

국제사회의 채무 재조정에 이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고수익률 자산 베팅이 맞물리면서 아프리카 국가는 적극적인 채권 발행에 나섰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0% 선을 넘으면서 7년래 최고치로 뛰었고, 2년물 역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금리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후폭풍을 만났다는 지적이다.

상황은 신흥국도 마찬가지다. 1980년대 라틴 아메리카 부채위기와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 이어 2000년대 아르헨티나의 디폴트를 경험했던 신흥국은 미국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이어진 초저금리에 기대 달러화 자금 조달을 두 배 이상 늘렸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으로 인해 촉발됐던 이른바 테이퍼 발작 이후 주요 신흥국의 달러화 부채 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머징마켓의 외화 표시 부채는 8조3000억달러에 달했고, 이 가운데 달러화 표시 채무액이 75%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내년 이들 국가가 재융자해야 하는 채무액이 249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말레이시아와 멕시코를 포함해 해외 자금이 밀물을 이뤘던 국가와 이미 통화 가치 폭락에 위기 상황을 맞은 아르헨티나와 터키까지 미국 금리 및 달러 상승에 따른 발작 증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현지 통화 표시 채권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달러화 상승이 이어지면서 관련 채권의 투자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IIF의 소냐 깁스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당분간 신흥국과 프론티어 마켓의 험로가 예상된다”며 “달러화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폭이 클수록 이들 국가의 부채 리스크가 광범위하게 전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카멘 레인하트 하버드대학 이코노미스트는 케임브리지에서 가진 연설에서 신흥국의 국내외 금융 여건이 2013년 테이퍼 발작 당시보다 악화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