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영화 '독전' 조진웅 "소금 흡입, 바다에 박힌 느낌이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스오피스 1위 탈환…개봉 첫날 37만6267명 동원
[사진=NEW]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한국영화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던 말이 허언이 아니었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아니 이만하면 훌륭하다. 영화 ‘독전’이 개봉 첫날 37만6267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을 갈아치웠다. 게다가 무려 6주 만에 한국영화의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을 알렸다. 

배우 조진웅(42)의 신작 ‘독전’이 22일 베일을 벗었다.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전쟁을 그린 범죄극.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조진웅은 ‘독전’과 함께했던 고된 나날들을 떠올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보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는 속된 말로 답 나왔다고 생각했어요. 만나고 깨지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어려울 게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뭐가 힘들겠냐, 어디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었죠. 물론 막상 해보니까 쉽진 않더라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가보고 싶었죠. 어떤 머뭇거림이 없었어요. 만족도요? 늘 그랬듯이 아쉬운 부분은 있죠. 그래도 의도한 지점은 잘 나온 듯해서 만족스러워요.”

[사진=NEW]

‘독전’에서 조진웅은 원호를 연기했다. 실체 없는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과 조직의 우두머리 이 선생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그야말로 ‘미친’ 형사다. 

“계속해서 원호에 대해 생각을 했어요. 뭔가 미친놈 같으면서도 자꾸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연민은 또 아니었고요. 묘했죠. 악질 경찰인가 싶기도 했고요. 그런 지점에서 제가 그간 해왔던 형사들과는 결이 달랐어요. 그래서 부담도 덜했죠. 다만 관객 입장에서는 이 선생을 잡으려는 이유를 풀어서 설명해주지 않으니까 조금 불편할 수는 있겠구나 싶었어요.”

독한 원호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조진웅 역시 독해져야 했다. 짧은 기간 체중도 10kg이나 줄였다. 첫 번째 이유는 체력적인 부침 없이 원호를 소화하기 위해서였고, 두 번째는 원호의 외적인 부분까지 챙기고 싶어서였다. 

“다이어트보다 운동이었죠. 시나리오 보는 순간 ‘만만치 않겠다’ 싶었어요. 많이 뛰니까 일단 체력을 기른 거죠. 원호가 후덕하면 안 되는 캐릭터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액션스쿨에 가서 ‘죽여주세요’라고 했죠(웃음). 그렇게 10개월을 했어요. 물론 그 후로 바로 그만뒀죠. 전 운동 DNA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의 교훈은 시나리오를 잘 골라야 한다는 거죠(웃음).”

[사진=NEW]

‘독전’의 명장면, 마약 흡입 신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극중 원호는 이 선생을 잡기 위해 진하림(고 김주혁)으로 위장해 코로 마약을 흡입한다. 

“그게 소금인데 ‘컷’을 안 해서 그냥 마신 거죠. 정말 죽겠더라고요. 바다에 거꾸로 박힌 느낌, 소금이 뒤통수에 붙은 느낌이었죠. 근데 그때 맛이 간 듯한 풀린 눈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또 가자고 했죠. 고통을 아니까 머뭇거리게 되긴 했어요. 그래도 다른 각도가 필요해서 계속 찍었죠. 그러다 네 번째쯤인가 도저히 못 하겠다고 했어요. 좋은 장면은 건졌는데 다시는 못 할 짓이죠(웃음).”

엄살을 부리면서도 왜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당연하다”는 답을 내놨다. 조진웅은 “각자의 포지션이 있고 내 포지션은 이것”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제가 담당하는 영역이잖아요. 그렇게 함으로써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필요하고, 제가 그 역할인 거죠. 대사 중에 락(류준열)이 원호에게 ‘이제 어쩌실 거냐’고 묻잖아요. 이상하게 전 처음부터 그게 되게 걸리더라고요. 마치 나, 배우 조진웅에게 묻는 말 같아서 계속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러고 결론을 내렸죠. 배우가 되고 싶어서 됐는데 어쩌긴 뭘 어쩌겠어요. 그냥 계속해나가는 거죠(웃음).”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