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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비핵화 'CVID·일괄타결' 제시...사실상 '단기 빅딜'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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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시간끌지 않겠다" 재천명...북미회담 한발 빼
고강도 압박 "회담 안열리면 김정은 기쁘지않을 것"
트럼프 '딜(Deal)' 거듭 강조.."체제 안정 보장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일괄 타결'을 강조하면서 짧은 시간 내에 비핵화를 완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방식을 주장한 북한과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강경 대응으로 위기에 처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싱가포르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는 두고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고, 북한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지만 열리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여지를 뒀다.

내달 12일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 아직도 변수가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北 비핵화 'CVID·일괄타결' 제시...트럼프 "시간 낭비 하고 싶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핵심인 비핵화 방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과 이견이 있는 시기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일괄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한꺼번에 이뤄진다는 것은 물리적인 여건으로 봤을 때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짧은 시간에 '딜(Deal)'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한 체제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 지원도 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정상회담이 파행된다면 더 강력한 압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모두발언 이후 갑작스럽게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체제 보장'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것은 처음부터 보장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북한은 굉장히 번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협상이 잘 이뤄진다면 김정은을 굉장히 기쁘게 할 것이고, 만약 이뤄지지 않는다면 솔직히 말해서 김정은은 그렇게 기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 "핵협상 실패할 경우 북한, 리비아처럼 끝날 수도"
   강력한 압박 "김정은, 트럼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실수"

미국의 2인자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 "핵협상이 실패할 경우 북한은 리비아 같은 종말을 맞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주 리비아 모델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대통령이 분명히 했듯이 만약 김정은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리비아 모델이 끝난 것처럼 (북한도)끝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행자가 "그런 비교는 위협처럼 해석될 수 있다"고 했지만, 펜스 부통령은 "나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실수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은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져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한다면 큰 보상을 줄 수 있음을 언급하면서도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비참한 최후를 맞은 카다피 정권의 리비아 사례가 되풀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압박 강도를 최고 수위로 높인 발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내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의견도 존재
    수잔 손턴 "北 충분한 보증금 맡기면 단계별 보상방식 협의할 수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일괄타결을 꺼냈지만, 미 행정부 내에선 다른 목소리도 나온다. 예컨대 북한이 그동안 비핵화에 대해 단계적·동시적 방법을 주장해온 것에 어느 정도 손뼉을 맞춰줄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되는 것. 앞서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특별담화를 통해 리비아 방식을 사실상 거부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보상이 뒤따르는 단계적 방식을 주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내에서도 어느 정도 단계적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화상 컨퍼런스에서 "북한이 충분히 큰 보증금을 맡긴다면, 동시·단계별 보상 방식을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손튼 차관보 대행은 "비핵화 의지를 입증하기 위해 북한이 어느 정도의 핵무기와 미사일을 미리 폐기하고 그에 상응해 미국이 취할 조치 수준을 정하는 것이 핵심 문제"라고 말했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일 정도의 선 핵무기 및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일정 부분 폐기하는 모습을 보이면 반대급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향후 북미 간 비핵화 이견이 좁혀질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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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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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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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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