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빈소 찾는 경제단체장
[서울=뉴스핌] 김지나‧양태훈 기자 = 경제단체장들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구본무 LG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18.05.21 leehs@newspim.com |
경제단체장중 가장 먼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GS 회장)이 오후 2시경 빈소를 방문했다.
허 회장이 거느리고 있는 GS그룹은 2005년 LG그룹에서 법적으로 계열분리하면서 57년간 3대째 걸쳐 이어진 구 씨와 허 씨 일가의 동업에 막을 내렸다.
구본무 회장과 허창수 회장은 한 뿌리에서 함께 성장한 그룹을 큰 잡음 없이 분리시키는데 성공시켰다. 두 사람 모두 각 그룹의 3대 경영인으로 동시대를 거쳐 온 만큼 그 관계 역시 돈독하다.
전날 허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회장님은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킨 혁신적인 기업가"라며 "변화의 시대, 치열한 글로벌 경쟁으로 우리 경제에 회장님의 혜안과 통찰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 회장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이 미어진다"고 토로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CJ그룹 회장) 역시 이날 오후 2시경 구 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손 회장은 조문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계의 큰 별이 졌다"면서 애통해 했다.
손회장은 "구 회장은 정도경영 만을 하는데 앞장섰고, 큰일을 하고 갔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분들이 잘 해서 (구 회장의)위업을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이날 오후 빈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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