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1일 방미길에 오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방미는 취임 후 이번이 3번째로, 두 정상의 회담은 양자 4번과 다자 1번 포함 총 5번째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각 21일 오후 워싱턴 D.C.에 도착, 영빈관에서 묵는다. 이튿날인 22일 문 대통령은 오전에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접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같은 날 정오에 열릴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이번 정상회담은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으로 이뤄진다. 단독회담 후에는 주요 참모들과 함께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을 두고 의견을 조율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보다 구체적인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두 정상은 전날 전화통화를 통해 최근 북한이 보인 여러 반응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한편 한미정상회담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오는 23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간 특정 안 됐다"면서 "회담이 늦어지면 (결과) 브리핑도 늦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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