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모델 미투' 다른 피해자도 수사 착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명 유튜버 양예원(여·24)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여·27)씨의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 혐의자가 1명 늘어났고 이와 비슷한 유형의 또 다른 피해 여성 모델에 대한 수사 착수도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원래 피고소인이던 스튜디오 실장 A씨 외에 당시 촬영 현장에 있던 다른 관계자 1명의 혐의를 추가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서울 모처에서 고소인인 양씨와 이씨를 비공개로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르면 다음주 피고소인과 두 번째 혐의자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로고 /윤용민 기자 nowym@ |
또한 경찰은 양씨와 이씨 외에 또 다른 모델이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고 알려와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1일 양씨와 이씨는 피팅모델 촬영 과정에서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양씨와 이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피팅모델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광고글에 속아 속옷을 입고 노출 촬영을 강요받으며 20여명의 남성들에게 성추행·성희롱 등을 당하고 자신의 신체 노출 사진이 유포됐다고 폭로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