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코스피 지수가 기관 수급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 전환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2포인트, 0.5% 오른 2460.6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59선에서 출발해 좁은 등락을 이어가다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18일 코스피 지수 추이 <그림=신한금융투자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39억원, 412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국내기관이 1539억원 이상 매수 우위로 대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69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가 251억원 순매수로 총 182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66%), 섬유·의복(3.06%)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은행(-1.49%), 운수창고(-1%)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2% 오른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회계 이슈가 진행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64%로 상승했다. 반면 KB금융(-2.08%), 신한지주(-0.93%), 하나금융지주(-1.97%) 등 은행주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내린 1078.00원으로 마감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관 수급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전일 미국장 하락대비 국내 시장은 견조한 모습"이라며 "최근 통화 약세 등으로 신흥국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한국 시장 외국인들도 차익실현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도 제한적이지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83포인트, 1.62% 상승한 869.45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49억원 이상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각각 1078억, 79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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