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확률 99.9%"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23:01

최종수정 : 2018년05월18일 06:08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7일 "미국 바이오젠이 반드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7일 감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김근희 뉴스핌 기자>

김 사장은 이날 회계위반 혐의 관련 감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확률은 99.9%"라며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오후 4시께 감리위에 참석한 김 사장은 밤 10시20분이 지나서야 감리위 현장에서 나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여부는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의 핵심 쟁점이다.

바이오젠은 미국 바이오 기업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사 형태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면서 올해 6월 말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50%-1주를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 권한을 부여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가를 받는 등 기업 가치가 증가하자,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기존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를 변경했다.

이같은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는 기존 장부가에서 시장가이 4조8085억원으로 평가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9049억원의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회계위반이라고 보고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처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김 사장은 이날 바이오젠으로부터 콜옵션 행사 결정에 대한 공식 통지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바이오젠은 지난 4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사장은 "감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콜옵션 통지 여부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감리위가 대심제로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측이 동시에 배석해 상호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는 이번 첫번째 감리위에서 적용되지 않았다. 감리위는 차기 회의부터 대심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에서는 이날 감리위가 대심제로 진행되지 않은 것이 섭섭하다"며 "남은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