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NSC 상임위원회 개최…고위급회담 연기 관련 논의
"북미정상회담 성공 위해 한미 간, 남북 간 입장 조율"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청와대가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오전 7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2018년도 제14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상임위 위원들은 북한이 지난 16일 남북고위급회담 연기를 통보해 온 것과 관련한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과 남북 간에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며 "또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 6.15 공동행사 준비 등 앞으로의 남북관계 일정들을 판문점 선언의 합의 정신에 따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NSC 상임위원장인 정 실장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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