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라구람 라잔 전 인도준비은행(RBI) 총재가 내년에 공석이 될 영란은행(BOE) 총재 자리에 지원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구람 라잔 전 인도준비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
라잔 전 인도준비은행 총리는 마크 카니 BOE 총재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마크 카니 총재는 내년 6월 사임한다.
라잔은 이날 영국 런던에 한 행사에서 기자들에 "현재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아주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고 나는 전문적인 중앙은행가가 아닌 학자"라며 "나는 절대적으로 어떤 곳에서도 (중앙은행)일자리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 직업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시카고대 부스 비즈니스 스쿨에서 금융 교수로 일하고 있다.
필립 해몬드 영국 재무부장관은 올해 말에 카니의 후임자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달 워싱턴DC에서 해외 출신 후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라잔 이외에 거론되고 있는 차기 BOE 총재 후보로 BOE 부총재 출신이자 현 금융감독청(FSA)을 이끌고 있는 앤드류 베일리가 많은 영국 경제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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