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와 '국가인권위원회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여성 노동자를 차별했다”며 인권위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청사 전경. [국가인권위원회 제공] |
인권위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인권위 진정과 함께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기아차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여성 노동자들을 배제했다”며 “심지어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년 간 일하던 라인에서 내보내거나 기존에 하지 않던 작업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노동부는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기아차를 특별 근로 감독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