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통합보안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외교부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 문서 발급 인증 시스템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SGA그룹은 이번 블록체인 국책 사업 선정을 비롯한 굵직한 블록체인 정부 사업을 연달아 수행함으로써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블록체인 신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SGA솔루션즈는 국내에서 발급한 문서를 해외에서 인정받기 위해 외교부와 법무부가 발급하는 ‘아포스티유(Apostille)인증서’ 발급 기록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한다.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우수 활용 사례 발굴을 위해 6개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 중 SGA솔루션즈가 맡게 된 외교부 사업은 국내 발행 문서의 해외 활용 신뢰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아포스티유 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최적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SGA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모회사인 SGA(대표 은유진)가 참여함으로써 안정적인 IT 서비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 인증서 발급 사실 확인을 위한 포털 시스템을 구축한다. SGA솔루션즈는 최근 설립한 SGA블록체인과의 협업을 통해 이를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으로 구현한다.
한편 SGA솔루션즈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원 사업인 ‘Zero Client 통합인증 및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 개발’에 선정돼 SGA블록체인과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연속 사업을 통해 실제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공공/제조/물류/금융 등 다양한 사업으로 블록체인 사업 경쟁력을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그룹 전체적으로 다양한 응용사업의 수주가 예상된다.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이사는 “최근 국제 포럼에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는 단계로, SGA그룹의 시장 변화에 발맞춘 사업 전문화를 통해 외교부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세계 최초 구축 및 시범 서비스에 선정될 수 있었다.”라며, “이러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및 통합 인증 시장을 보다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