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미래SCI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해 신규사업 투자에 나선다.
미래SCI는 주식회사 하버를 대상으로 진행한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증자로 하버는 신주 4,310,345주(지분율 18.6%)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조달 자금은 신규사업에 투자하고 일부는 차입금 상환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래SCI는 지난해 무수프탈산(PA), 무수말레인산(MA) 등 석유화학소재 제품 수출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요즈마그룹과 이스라엘 바이오 기술의 국내 이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구조를 빠르게 개편하고 있다.
다양한 신규사업 추진과 함께 투자 재원도 마련 중이다. 미래SCI는 최근 1년간 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08억원을 조달했다. 다음달 11일 납입 예정인 전환사채까지 포함하면 누적 조달액은 총 288억원이 된다.
특히 이번 전환사채에는 바이오 사업 협력 파트너 요즈마그룹의 한국법인 요즈마그룹코리아가 5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협력관계 강화를 통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미래SCI 관계자는 “석유화학소재 사업 및 바이오 기술이전 사업 등 신규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석유화학소재 사업의 경우 신규자금 유입으로 수출량이 늘어나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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