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시장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임금도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지됐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4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소매판매는 4.7% 증가해 인플레이션을 웃도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식음료와 의류 등 업종 전반에서 소비지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휘발윳값이 오르면서 주유소 판매는 0.8%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4월 중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갤런당 2.76달러로 2015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하면 소매판매는 0.3% 늘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0.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소비가 견조한 고용시장을 기반으로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미국 소매판매[자료=미 상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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