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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위력, 히로시마 원폭의 14배...핵 전문가만 3000여명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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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위력,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1~14배
ICBM·노동미사일·스커드 등 1000여발 보유 추정
신인균 대표 "핵 실험 기술자들, 해외 이주 검토해야"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북한은 최근 유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핵무기를 완성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아울러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공개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의 핵무기 수준이 어디까지 와있는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사진=38 노스 홈페이지 캡처]

北 '핵무기 개발 완료' 선언…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하기로

ICAO는 지난 11일 "북한 당국은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기 때문에 더 이상 예고 없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민간 항공기를 위협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검증되지 않은' 약속(unqualified pledge)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지난 12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내외신 기자를 초청한 가운데 공개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핵실험장의 모든 갱도를 폭발로 붕괴, 입구들을 완전히 폐쇄할 계획이다. 폭파 이후 지상에 있는 모든 관측설비와 연구소, 경비구분대의 구조물들을 철거하는 순차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곳으로, 이곳 지하에서 1차부터 6차 핵실험을 모두 강행한 북한의 대표적인 핵실험장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05년 2월 핵무기 보유를 선언하고 2006년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2009년 2차 핵실험, 2013년 3차 핵실험, 2016년 4차, 5차 핵실험, 2017년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며 국제사회의 비난과 대북 제재를 받았다.

북한이 지난 11월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사진=북한 노동신문>

北 핵 위력, 日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1~14배 수준..핵 전문가만 3000여명 이상 될 듯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은 14일 "싱가포르와 미국 등 국제 합동연구팀 조사 결과, 북한의 6번째 핵실험 폭발 위력이 TNT 화약 환산으로 171~209kt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15kt의 11~14배에 달하는 강도다.

통상 핵폭발 규모는 폭발로 생긴 지진 규모에 따라 가늠한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은 규모 5.7의 인공지진을 일으키는 폭발력을 보였다. 당시 북한은 실험에 수소탄을 동원했으며, 탄두 무게를 낮춰 경량화와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북한의 핵 수준을 보면 핵탄두를 최소 30발 이상 보유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 수준은 이미 완성 단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파키스탄은 45kt, 인도 32kt의 수준으로 핵무기 완성을 발표했었다"며 "북한은 이보다 더 강력한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공개적으로 확인된 북한의 핵 관련 시설은 원자로, 핵연료 저장시설 등 15곳에 달한다. 비공개 시설까지 합하면 더 많은 핵 시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연구소에서 일하는 핵 전문 가들 역시 3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에 북한의 핵 폐기 뿐만 아닌 이들의 핵 제조 능력도 함께 폐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 대표는 "북한은 언제든 우라늄을 추출해 핵무기를 다시 만들 수 있는데, 비핵화와 더불어 핵 실험 기술자에 대한 통제 방안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특히 "핵심 기술자들의 해외 이주와 같은 방안이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은 이미 ICBM과 노동미사일, 스커드 등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1000여발을 보유 중"이라며 "이것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미사일 등 준중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고,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급 화성-14형, 화성-15형 등도 발사했다. 당시 북한은 "완결 단계에 도달한 ICBM"이라고 주장했었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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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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