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오늘 국회서 민간 일자리대책 방안 협의
창업마을 특화시킨 '혁신창업클러스터' 건설
소셜벤처 투자 '임팩트투자펀드' 1200억 조성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민간 일자리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 개최하고 혁신창업·소셜벤처·국토교통·뿌리산업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10 kilroy023@newspim.com |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창업 붐 조성방안 논의'에선 창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고 도전하는 창업가들에 비전을 제시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역발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의 창업 생태계 기반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참여형 글로벌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스타 창업자를 발굴하고, 파격적인 투자지원을 병행하고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참가 연계를 통해 국제행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역 창업을 주도할 혁신창업 클러스터(가칭 '창업마을')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성장을 위해 지역 투자펀드를 확대하고, 지역 중심 엔제투자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에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해 제조창업의 저변을 확충키로 했다.
'소셜벤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 논의에선 민관 협력을 통해 우수 청년소셜벤처의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사회가치 창출 및 혁신성이 우수한 청년소셜벤처 창업기업에 1억원까지 창업사업화 비용을 지원하고, 민간 대기업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단계별 체계적 지원을 통해 창업성공률을 높이고 글로벌 소셜벤처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소셜벤처에 투자하는 '임팩트투자 편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모태펀드 출자를 기반으로 소셜벤처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를 올해 12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올해 운용성과를 반영해 오는 2022년까지 조성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 논의에선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창업수요가 높은 곳에 주택과 창업지원시설을 결합하여 창업가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창업지원주택 등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를 2022년까지 3000호 공급하기로 했다. 또 철도역사 매장, 고속도로 휴게소 및 졸음쉼터 등 사회기반시설을 청년창업 공간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제로에너지 건축, 신교통・물류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분야에서, 창업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논의에선 뿌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여 추가고용을 촉진하기로 했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근로환경을 조성해, 뿌리산업에 대한 취업기피 원인을 해소하고 인력유입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연계전략으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오늘 논의할 혁신창업 조성방안 소셜벤처 활성화 방안으로 창업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성공사례와 좋은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2년차인 올해부터 일자리창출에서 국민체감할 수 있는 성과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다. 당은 민간일자리대책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입법예산 통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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