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동방신기 공연 축하 꽃다발 보내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동방신기 최강창민(왼쪽)과 유노윤호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5.06 deepblue@newspim.com |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동방신기 콘서트가 막을 열었다. 이들은 대저택의 영주가 돼 팬들을 공연을 초대한다.
동방신기는 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TVXQ! CONCERT -CIRCLE-#Welcome’ 개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2년 11개월 만에 열린 국내 콘서트로 다채로운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특급 무대 매너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으로 5~6일 양일간 총 2만2000여 관객을 동원했다.
유노윤호는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다. 매우 설레고 그동안 보여드린 모습 이상으로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려야 해서 고민도 많았던 공연이었다. 어제 첫 공연을 했는데 야외라서 쌀쌀해서 걱정도 됐는데, 모든 분들이 큰 응원도 해주시고 분위기도 좋아서 무사히 잘 마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동방신기 최강창민(왼쪽)과 유노윤호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5.06 deepblue@newspim.com |
최강창민은 “야외공연인데 콘셉트가 ‘웰컴 파티’ 같은 느낌이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처럼 손님들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잡았다. 그래서 야외 파티 같은 분위기를 주려고 노력했다. 화려한 특수효과를 할 수 있어서 팬 분들이 더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공연 분위기를 설명했다.
유노윤호는 “첫 등장에 대한 모습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트레일러 무대 세트 장치가 있는데, 거기서 저희가 등장한다. 대저택의 영주 같은 느낌이 든다.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초대하고 있다는 것이 연출적으로 잘 그려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전날 열린 첫 공연에선 동방신기와 같은 소속사 식구와 연예계 동료들이 콘서트를 함께 즐겼다. 유노윤호는 “(이)승기가 공연이 끝나고 나서 공연이 이 정도로 재미있을지 몰랐다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아 선배도 알차게 잘 꾸려나갔고, 둘의 에너지가 좋다고 얘기해주셨다. 다행이라고 싶었던 것은 드라마 ‘멜로홀릭’ 팀도 동방신기 팀이 돼줬다고 말해줬다.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동방신기 최강창민(왼쪽)과 유노윤호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5.06 deepblue@newspim.com |
이번에는 특히 가왕 조용필이 동방신기 공연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보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최강창민은 “어마어마한 슈퍼스타이신 선배님이, 저희와 어떤 연이 있는 것도 아닌데 꽃을 보내주셨다. 꽃이 이렇게 영광스러웠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능하다면 선배님 공연도 직접 보러 찾아 가고 싶다”며 감격스런 마음을 전했다.
유노윤호는 “너무 깜짝 놀랐다. 정말 오래 활동하시고 진짜 존경하는 분이 저희 동방신기 공연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든든했다. 공연할 때도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가왕 조용필 선생님처럼 노래할 수 있게,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수가 돼야겠다는 시간이었다”고 다짐했다.
동방신기 단독 콘서트 ‘TVXQ! CONCERT -CIRCLE-#Welcome’는 5~6일 이틀간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