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도시를 들썩이는 5월 축제…서울연극제·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정부음악극축제

기사입력 : 2018년05월05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8월15일 10:53

[사진=서울연극협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체]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5월을 맞아 각 도시의 거리가 다양한 축제로 활기를 띄고 있다. 따뜻한 날씨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까지, 온가족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는 무엇이 있을까?

◆ '서울연극제'(~29일, 서울 대학로 일대 공연장)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가 39회를 맞아 지난달 28일 개막했다.

제39회 서울연극제 [사진=서울연극협회]

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10작품은 초연작 4작품(창작 2, 번역 2), 재연작 6작품(창작 4, 번역 2)이다. △극단 하땅세 '그때, 변홍례'(18~27일) △극단 놀땅 '쥐가 된 사나이'(18~27일) △극단 피악 '오를라'(18~27일) △극단 행 '깊게 자자, 죽음의 문턱까지'(4~13일) △프로젝트 아일랜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1~13일) △디렉터그42 '4 four'(4~13일) △창작공동체 아르케 '툇마루가 있는 집'(4~13일) △연극집단 반 '이혈(異血)_21세기 살인자'(4~13일) △창작집단 상상두목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4~13일) △그린피그 '공포'(4~13일)

이번 연극제는 '연극은 대학로다'를 슬로건으로, 대학로 주요 공연장과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마로니에 공원 내 연극안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서울연극브릿지페어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작가 뻬뜨르젤렌카와 연출, '깊게 자자, 죽음의 문턱까지' 작가 오가와 미레이, 연출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 특별 프로그램을 확충해 더욱 시민들과 함께하는 연극제가 되도록 노력했다.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5~7일, 안산문화광장 및 안산 일대)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함께 주최하는 '2018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어린이날인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과 화랑유원지를 포함한 안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4개국의 공연 108편(시민버전3.0 포함)을 무료로 선보이며, 도심 속에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거리예술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사진=안산국제거리극축제]

다양한 프로그램 중 윤종연 예술감독이 주요작품 10선을 추천했다. △룩 아모스 '고갱의 거북이' △오흐 쉬흐파스 'BOAT_랭보의 취한 배' △데스비오 콜레티보 '눈 먼 자들' △극공작소 마방진 '로드씨어터 돈키호테' △갈매 '여기는 아니지만 여기를 통하여' △코끼리들이 웃는다 '물질2 물질하다가' △극단 문 '구호의 역사 1945-2015' △조세 앤 다니 '엑시트 15' △마뒤샤 '여자' △유지영 '두(頭)를 위한 몸 만들기'

'2018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기획한 윤종연 예술감독은 "지난해 도시와 도시민의 삶, 시대를 읽어내는 다양한 시선에 주목하였다면, 올해는 지난 시간들을 기록하고 증언하며 크고 작은 주위의 변화 속에서 갖는 개인의 삶을 더 세심하게 바라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 '의정부음악극축제'(11~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시청 앞 광장)

17회를 맞는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Liminality: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국내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등 5개국 50여 개 작품 80여 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작 '451' [사진=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작은 영국의 '451'(11~12일)로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국내 초청단체인 '극공작소 마방진'과 협업으로 국내 관객들 바로 앞에서 불꽃과 밤하늘에 흩날리는 책장 등 새로운 광경이 펼쳐진다.폐막작은 스페인의 'Vuelos(비행)'(19~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루지 못한 꿈 '비행'을 무용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폴란드 'Songs of Lear'(12~13일) △프랑스 '몽유병자들'(13~16일) △희비쌍곡선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19~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극단 연우무대 '여신님이 보고 계셔'(1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창작국악그룹 동화 '시인의 나라'(1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극공작소 마방진 '토끼전'(17일) 등이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