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스캇월드만 교수의 코아젠투스 파마가 필룩스 2대주주로 올라섰다. 스캇월드만 교수는 필룩스의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그가 연구해 온 CAR-T 등 각종 파이프라인을 필룩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필룩스는 코아젠투스 파마(Coagentus Pharma, LLC)가 지난달 17일자 유상증자에 참여, 금일 630만주가 상장되면서 필룩스의 2대주주에 등극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필룩스는 스캇 월드만 교수를 회장 자리에 추대하며 바이오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필룩스는 이미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GCC CAR-T 기술의 원천특허권자인 토마스 제퍼슨 대학의 스캇 월드만 교수 및 스캇 월드만 교수의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의 전세계 독점 라이센스를 보유한 TDT사의 설립자 겸 대표인 해리 아레나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스캇 월드만 교수는 필룩스의 2대주주이자 회장으로서 지난 30여년간 연구개발해 온 결과물인 특허 및 개발 파이프라인을 순차적으로 필룩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첫 스타트는 대장암 전이 바이오마커인 GCC를 기반으로 한 CAR-T 치료제의 기술이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필룩스 관계자는 "필룩스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스캇 월드만 교수는 필룩스 주주들에게 보내는 영상을 통해 암 정복에 한걸음 다가서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필룩스가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스캇월드만 교수의 필룩스회장 취임은, 바이오 사업의 성공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는 필룩스 경영진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필룩스는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중이며 이를 통해 미국에서의 CAR-T FDA 임상 1상 추진 및 바이럴진이 보유한 GCC 대장전이암 백신 FDA 임상2상 추진 속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아젠투스 파마와 함께 대형 투자은행과 주간사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임상을 위한 대규모 IR 및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도 진행하게 된다.
필룩스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 본격화를 위해 미국, 홍콩, 중국 등에서 IR을 개최할 것"이라며 "스캇 월드만 교수가 직접 필룩스를 방문해 대규모 IR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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