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언론공룡 네이버] "지금 아니면 안 된다"…네이버, 해결책은?

기사입력 : 2018년05월03일 15:53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9:00

대책 쏟아지는 국회…아웃링크 도입, 댓글 폐지 등 법안 다수
학계는 조심스러운 입장 "이용자 편의도 생각해야"
네이버 "원점부터 고민하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정광연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네이버 등 대형 포털에 대한 시스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학계와 언론사들도 현재 네이버의 뉴스 및 댓글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이 짙다. 이 때문에 관련 법안은 올해만 해도 20여개가 발의됐고, 각종 토론회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반면 학계에서는 조심스러운 입장도 있다. 최근 논의가 포털과 언론사 간 문제로 비춰지고 있는데, 뉴스 소비자의 이용편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규제 칼날 빼든 국회…여야 막론하고 대책 내놔

국회는 본격적으로 규제의 칼날을 빼들기 시작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포털의 과도한 권한을 줄이고 책임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드루킹의 댓글조작을 가능하게 했던 포털의 댓글 시스템과, 여론조작이 용이한 뉴스 배열 방식 등을 바꿔야 한다고 보고 있다.

[분당=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네이버 본사 앞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댓글조작 묵인방조 네이버를 수사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4.25 kilroy023@newspim.com

자유한국당은 뉴스를 클릭하면 언론사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뉴스 게시 방식 도입을 당론으로 보고 관련 법안을 추진 중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포털이 포털의 기능을 넘어 언론을 좌지우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왜곡된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아웃링크로 가야 한다. 아웃링크가 댓글 조작을 방지하는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더라도 여러 대안 중 하나이며, 당에서도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도 "인링크를 아웃링크로 바꿔 언론사 자체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보고 댓글을 달게 하면 여론 조작에 대한 위험이 줄어든다"면서 "모든 뉴스 콘텐츠를 네이버가 관리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도 대부분 아웃링크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포털의 댓글을 없애고 아웃링크 방식으로 바꿔 언론사에 댓글을 달게 해야 한다"면서 "포털이 수많은 언론사 뉴스와 댓글을 관리할 수 없고, 뉴스 편집권까지 가지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국회에는 댓글을 아예 폐지하거나, 랭킹뉴스 금지,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금지 등과 같은 내용의 법안도 발의됐다.

◆언론, 학계에서조차 "아웃링크 바람직하다"
언론사들도 장기적으로 아웃링크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사실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하면 언론은 네이버로부터 전재료를 받지 못한다. 또 국내 뉴스 소비자들의 4%만이 언론사를 통해 뉴스를 보며, 대부분은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로부터 완전히 분리되는 것이 달갑지 않은 일일 수 있다.

[분당=뉴스핌] 최상수 기자 = 25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 앞에서 자유한국당 비상의원총회가 열렸다. 본사 내부에 직원들이 모여있다. 2018.4.25 kilroy023@newspim.com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포털의 영향력을 줄이고,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기사를 관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지난 2일 국회에서 개최된 '포털 댓글과 뉴스편집의 사회적 영향과 개선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아웃링크 방식으로 가는 것이 맞다"면서도 "다만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안으로 구글 AMP 방식이 있다. AMP는 아웃링크와 인링크의 중간 개념인데, 언론사 사이트로 가지 않고 동일한 규격과 빠른 프레임 로딩 속도로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결론적으로 구글 안에서 뉴스를 보지만 트래픽은 언론사에 넘겨주는 식이다. 네이버와 다음이 AMP로 트래픽을 언론사에 넘겨주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결국 네이버가 인링크나 댓글, 실시간 검색어를 포기하면 수익을 포기하는 것이어서 바꾸지 않고 있다"면서 "아웃링크는 좋은 대안이다. 네이버가 언론사로서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면 플랫폼 역할만 하고 기사 클릭 트래픽이나 댓글을 언론사에 넘기면 된다" 고 강조했다.

◆"좀 더 포괄적으로 논의해야" 의견도

반면 보다 포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최근 네이버를 둘러싼 논의가 대부분 뉴스 게시 방식인 아웃링크와 댓글로 좁혀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부작용과 함께 이용자 단의 논의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대호 성균관대학교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는 "아웃링크가 댓글 조작이나 여론 조작의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다"라면서 "언론사가 네이버보다 더 높은 수준의 댓글 조작 방지 기술이나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금지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언론사에 달린 댓글이 더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위근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도 "전면적인 아웃링크 전환은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 아웃링크를 하고 나면 언론사가 그 댓글을 다 관리할 수 있느냐는 또다른 문제"라면서 "더불어 언론사나 포털이 존재하는 이유는 이용자 때문이므로 이용자 단의 논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포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자유한국당 소속 한 의원 측은 "아웃링크가 최근 화제가 되긴 했지만, 그것보다 영향력이 큰 네이버가 아무 의무를 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면서 "네이버는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되어 있는 탓에 자료 제출도 의무화 되어 있지 않고 이해진 의장을 국회로 부르는 것도 어렵다. 이런 부분들을 먼저 손본 후 포털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 투자책임자가 3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언론사 의견 조사한 네이버 "원점부터 고민하겠다"
한편 네이버에서는 정치권과 언론계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최근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아웃링크와 인링크에 대한 인식 조사를 했다. 네이버는 지난 2일까지 의견을 접수했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원유식 네이버 정책담당 상무는 "최근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한 비정상적 댓글 서비스 이용, 뉴스 아웃링크 전환 등 논란이 되고 있는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적들에 대해 원점부터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웃링크 방식으로의 전환이나 댓글 서비스 폐지 등도 하나의 대안으로 보고 있고, 인링크 방식을 더 보완하고 개선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최근 발표한 댓글 시스템 개선책이 미봉책이라고 지적을 받았는데 이제 첫 발을 뗀 만큼 앞으로도 계속 개선 작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