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게임 사업 신규 진출…개발사 중심 전략으로 차별화 한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02일 15:31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15:31

올해 9월 중 MMORPG '드래곤라자2' 출시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당면 과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게임 사업에서 중심은 게임 개발보다 개발사다. 앞으로 게임 개발사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개발사를 통해 한-중간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

한명동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명동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형락 기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월 ICT 기업 서화정보통신을 인수한 뒤 게임소프트웨어 개발·공급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게임사업을 진출하는 데는 중국 게임사 스카이문스의 역할이 컸다. 스카이문스는 2016년 기준 매출액 4억3000만 위안을 기록한 회사로 스카이문테크놀로지의 장푸 대표가 스카이문스의 연구개발센터 부사장으로 있다.

한 사장은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개발사 중심 사업을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기존 게임회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한-중간 컨텐츠 협력모델은 퍼블리셔와 개발사 관계로 구성됐다. 하지만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이를 개발사와 개발사의 협력모델로 변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한국 내 우수한 콘텐츠 개발사들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컨텐츠를 퍼블리싱할 조직도 함께 구상중이다. 다만 지금 시장에 있는 대기업처럼 큰 퍼블리싱 조직 만들기보다 장르와 제품에 특화된 퍼블리싱 조직을 다수 만들어 나가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력 확보는 이미 마쳤다. 장푸 대표이사, 한명동 사장, 김상훈 게임사업본부장 모두 평균 게임사업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올해는 컨텐츠 생산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

개발사 인수와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중국 시장에 컨텐츠를 공급할수 있는 한국 개발사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한 개발사 ▲자체 지적재산권(IP) 생산이 가능한 컨텐츠 공급 생산 개발사를 우선순위로 물건을 찾는 중이다. 한 사장은 "한국과 중국 기업을 가리지 않고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M&A 추진 시도가 있었지만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타겟 개발사는 없고 타겟 개발자는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내놓을 첫번째 게임은 MMORPG '드래곤라자2'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9월 자회사 스카이문스이아이게임즈(지분율 90%)를 설립해 드래곤라자2를 자체개발했다. 지난 3월 29일 중국에서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마쳤다. 2분기 중국 2차 CBT를 거쳐 3분기 중 중국과 태국에서 게임을 출시하고, 4분기에는 한국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 사장은 "드래곤라자가 중국에서 강력한 파급력을 가진 IP는 아니다"면서도 "게임을 만들고 런칭하는 과정에서 한국 개발사와 중국 파트너들이 협업하는 방법을 익히게 해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1차 CBT에서 목표인원을 3~4배 초과하는 유저들이 들어와 성공 가능성을 봤다"며 "지금은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치기보다 하나의 사업에 자금력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액은 134억5900만원, 영업손실은 42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당면 과제다. 올해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올해 기존 ICT 사업 부분에서 130억~150억원, 게임 부문에서 100억원대 매출을 예상한다"며 "9월중 게임 출시와 게임관련 외주용역 사업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흑자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