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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시대, 파주·강화·철원·고성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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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선, 서해안선, DMZ로 이뤄진 'H벨트' 주목
경제제재 위반 않고 추진할 수 있는 철도망 연결이 1순위
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은 5월 이후 발표 전망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 이후 개발 호재로 수혜를 입을 지역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한반도 신(新)경제지도'에 따라  H모양 벨트 개발이 본격화되면 경기 파주 북부와 강원 속초~고성 등이 개발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지역은 경의선 및 동해선 구축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남북 화해무드가 정착돼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속초~고성 일대, 김포 서부 일대, 파주시·철원군·포천시·연천군 일대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경기 파주는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2000년대 이후 파주 남부지역이 주거신도시로 탈바꿈하면서 충분한 인프라(사회간접자본)를 갖춘만큼 개발도 더 수월할 것으로 기대돼서다.

우선 파주시는 통일경제특구 법령 개정을 기다리고 있다. 통일경제특구는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 중 한 부분이다. 파주 북부에 경제특구를 조성해 북한 경제특별구역과 연계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고 있다. 파주시는 이로써 남북경협을 확대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해 통일시대 동북아 경제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이 제출한 '통일경제파주특별자치시의 설치 및 파주평화경제특별구역의 조성·운영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포함해 관련 법안 4개가 계류돼 있다.

파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파주시에서는 시내에 제2개성공단을 조성할 후보지를 찾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또 다른 한 축인 한강 하구지역인 인천 북부 강화도와 김포 서부지역 개발도 기대된다. 지난 10·4남북공동선언에서는 남북 정상이 황해도 해주 지역과 주변 해역을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로 개발하겠다고 합의했다.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개발에는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경제특구 건설과 해주항 활용 및 민간선박의 해주 직항로 통과 허용 ▲한강하구 공동이용을 비롯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자료=경기연구원>

한강하구 공동이용은 심곡 수중보(김포시 고촌읍 심곡리)~우도(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에 해당하는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남·북한이 공동이용이 가능한 중립수역을 중심으로 건설공사에 쓰이는 자갈 및 모래와 같은 재료, 즉 골재를 채취하거나 다른 경제협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군 부대와 휴전선이 있어 이제까지 개발이 제한됐다. 전문가들은 한강하구 공동이용으로 이 일대 개발이 추진될 경우 개발 제한이 완화돼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동해안 벨트의 경우 동해선 철도망 구축을 시작으로 남북 철도망 주변 해안지역을 각각 개발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금강산, 원산·단천, 청진·나선을 비롯한 북한 동해안 지역을 남한과 북한이 공동개발한 후 동해안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것이다.

박용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실장은 "동해안 벨트의 경우 인구가 밀집돼 있고 수도권과 접근성이 높은 다른 벨트에 비해 아직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없다"면서도 "동해선 철도 개통이 본격화되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각각의 도시 특성을 살린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들 지역에 호재가 점쳐지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는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현 정부가 특정 지역에 돈이 과다하게 몰리는 것을 분명히 제한하려 할 것”이라며 “개발이 구체화 된 뒤 뛰어들면 늦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호재 가능성만 있는 부분이라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권 팀장은 “지금 개발을 공공형태로 할지 민간형태로 할지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섣부른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지난해 9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통일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5월 하순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도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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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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