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2030년까지 초중고생 83만명 감소..교사 일자리는 3000개 준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30일 12:17

최종수정 : 2018년04월30일 12:19

교육부, 2019~203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
학령인구 급격한 감소에 따라 교사 채용 줄여
교사 1인당 학생수는 OECD 수준 유지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저출산 문제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초중고 교사 일자리가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교사 1인당 학생수는 OECD 수준으로 유지된다.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9~203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에 따르면 2030년 신규 교사 채용규모는 초등 3100~3500명, 중등 2600~3000명 등 총 5700~6500명이다.

올해 채용된 교사가 8556명(초등 4088명 중등 4468명)인 점에 감안하면, 12년 뒤 3000명에 육박하는 교사 일자리가 없어지는 셈이다.     

신규 채용이 줄더라도 교사 1인당 학생수는 늘지 않는다. 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교사 1인당 16.4명인 학생수가 2030년 14.9~15.3명으로 줄어 OECD 평균(15.2명)과 거의 같아지게 된다. 중등교사 1인당 학생수도 올해 12.1명에서 2030년 11.2~11.5명으로 더욱 줄게 된다. 

교사 신규 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1인당 학생수가 늘지 않는 것은 학생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265만9000명인 초등생 수는 2030년 225만8000명으로, 40만명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중등 학생수도 194만3000명에서 150만8000으로, 43만명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10년 이상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수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와 국무조정실, 행안부, 기재부 등은 지난해 8월 '서울시 초등교원 선발인원 급감' 사태가 불거지자 범정부TF를 만들어 대책을 논의해 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의 주안점은 선진국 수준의 교육여건 조성을 통해 교실수업 혁신 지원과 신규채용 규모의 안정화"라며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반영해 신규채용 규모를 감축하되 그 폭과 속도를 점진적으로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국회 계류 중인 교육공무원법 일부 개정안을 통해 이번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 법제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매년 예측치를 실현하고 점검하는 동시에 5년 주기로 수급계획을 새롭게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의 질이 낮은 교원양성기관의 정원을 감축하고 교원 양성체제 개편에 대해서도 중장기적 검토에 나선다. 

아울러 지역 간 초등교원 수급격차 완화를 위해 2019학년도 교원임용시험부터는 교대 지역가산점을 상향 조정한다. 지역가산점은 교육감이 정하는 지역 교대 출신자의 경우 기존 3점을 받았던 것을 6점으로, 기타지역 교대 출신자는 0점에서 3점으로 상향 조정된다.

국회와 협력해 현직 교원의 임용시험 응시를 제한하는 교육공무원법 일부 개정안 통과를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수급계획은 2030년까지 학생 수 감소 추계를 반영해 점진적으로 선발 인원을 축소했다"며 "동시에 교·사대 등 양성 기관들이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교·사대 진학 준비 중·고교생에게 예고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