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日 아사히 "북미 대화 후보지, 스위스·싱가포르로 압축"

기사입력 : 2018년04월30일 08:58

최종수정 : 2018년04월30일 08:58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오는 5월이나 6월 초순 열릴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스위스 제네바와 싱가포르로 좁혀졌다고 3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현재까지 거론된 후보지는 5곳이었다. 

신문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스위스와 싱가포르 모두) 중립성이 높고, 과거에 핵문제와 관련한 북미 회담이 있었던 곳"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브루킹스]

유력한 후보지 스위스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이 과거 유학했던 곳으로, 미국과의 관계도 좋은 편이다. 지난 1994년엔 북한의 핵시설 동결과 미국 등의 경수로·중유 제공을 골자로 하는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신문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결정된 뒤 스위스는 회담 개최에 의욕을 드러냈다"며 "정상회담 개최비용이나 북한 대표단의 이동수단 등에서 편의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싱가포르도 또 다른 유력 후보지다. 지난 2015년엔 북한의 외무차관과 미국 정부의 북한담당자가 싱가포르서 비공식 접촉을 갖는 등, 북미 간 협의가 자주 이뤄지는 곳이다. 미국 CNN뉴스는 미국 측이 싱가포르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이 후보지 중 하나로 여겼던 몽골 울란바토르는 시설 상 문제로 개최가 어려울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각)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전화협의 후 본인의 트위터에 "일이 잘 되어가고 있다. 북한과 회담 장소, 시간을 세팅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엔 지지자 집회에서 "나는 3~4주 내에 김 국무위원장과 매우 중요한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3~4개월 전에는 핵전쟁 위기를 부추기고 있었지만 사태가 달라졌다며 "(북미회담에서) 북한을 비핵화시키겠다. 비핵화다"라고 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회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노벨상"을 연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멋진 일이다. 고맙다"라며 웃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