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가 시소 승부 끝에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4월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3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롯데가 8회 신본기의 결승타로 어렵게 승리했다. <사진= 뉴시스> |
신본기의 결승타로 승리를 안은 롯데는 시즌 11승째(16패)를 기록했다. 노경은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한화는 2연승을 마감하며 13승14패로 5할 승률이 다시 무너졌다.
5회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1회 한화는 제러드 호잉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 갔지만 5회말 묘한 상황이 이어졌다.
배영수가 나종덕에게 공을 맞춰 퇴장 당했다. 보크 판정이후 배영수는 흔들렸다. 5회말 신본기가 좌전1루타로 출루한 후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다.
9번 나종덕은 배영수의 타구에 2번 맞았다. 첫번째 배영수의 공은 다행히 배트에 맞고 튕겨나가 나종덕의 손주위에 맞았다. 판정 번복도 있었다. 한용덕 감독의 어필로 사구에서 파울로 판정이 바뀌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파울로 인정됐다.
다시 나종덕은 배영수의 68번째 공에 맞앗다. 시속 137km 직구가 헬멧 창 부근에 맞았다. 조원우 감독은 헤드샷 퇴장을 어필했고 이는 숙의 끝에 받아들여졌다.
롯데는 무사1,2루서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2점을 획득, 흐름을 바꿨다. 손아섭의 안타로 누상을 모두 채운 롯데는 이병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후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3-2를 만들었다.
8회초 한화는 연속 안타 등으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 타자 이용규의 우전1루타후 하주석이 박진형의 초구를 잘 갖다돼 1,2루간을 빠지는 번트안타로 연결했다. 2사후 김태균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3-3.
하지만 롯데는 공수교대후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8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의 공이 송은범을 맞고 1루타가 된후 김문호는 7구만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2사 2,3루서 신본기의 적시타로 다시 4-3을 만들었다. 신본기의 타구를 우익수 호잉이 다이빙캐치했으나 흘러 나왔다. 롯데는 대타 전준우의 안타로 1점을 보탰다.
9회초 한화는 양성우의 1루타후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지성준을 대타로 내세워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1사 1,2루후 손승락의 폭투로 엮은 2사2,3루서 하주석은 평범한 땅볼로 아웃됐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