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원유철 "남북정상회담 목표는 북핵의 완전한 폐기가 돼야"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08:43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08:43

한국당 "이번 정상회담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 강조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당 측은 '한반도 비핵화', 즉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강조하고 나섰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새벽에 드리는 기도'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파부침주(破釜沈舟, 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함)의 각오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필수 요건인 북핵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후보자 비전대회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예비경선 후보자로 나선 원유철 의원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그러면서 "북한의 핵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해치는 암덩어리"라면서 "암덩어리가 제거되지 않고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원 의원은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북핵의 완전한 폐기가 되어야만 한다"면서 "미국과 소련의 1987 중거리 핵무기 폐기 협정을 전례삼아 북한과 핵폐기 검증의정서까지 맺어야 한다. 과거 정상회담처럼 비핵화(핵동결) 말장난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대한민국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이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한중, 한일 해저터널을 뚫고 남북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연결하면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허브로서 세계의 심장이 될 수 있다"면서 "오늘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가 세계의 심장이 되느냐 아니면 시한 폭탄이 되느냐를 결정짓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는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미래를 위해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간곡히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26일 논평을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오로지 한반도 비핵화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지금 정부 분위기를 보면 비핵화 문제는 우리 정부의 문제가 아니고 미국과 북한의 문제라는 식의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긴장 완화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빠른 시일 내'에 실현하는 것이 출발이자 완성"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의 본질을 흐리는 남북 화해쇼보다 비핵화에 집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