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 때 국정원 댓글은 왜 5년 내내 집요하게 공격했나"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주당이 드루킹 특검 도입을 대선불복으로 몰고 가는 것을 보고 어이없다는 느낌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며 "대선승리만 하면 과정의 위법은 모두 덮어두어야 한다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또 "그렇다면 박근혜 대선때 국정원 댓글사건은 왜 5년 내내 집요하게 공격했습니까?"라고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했다.
지난 23일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 3당의 특검 발의와 관련해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면서 “정권 교체의 본질을 뒤엎으려는 시도로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이 지난 대선때 승패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는 나는 믿지 않습니다."라며 "나는 그 당시 탄핵당한 정당의 후보 였고 다른 한 후보는 대선 토론 과정에서 국민들이 역량상 대통령깜으로 보지 않았으니 문후보가 대통령이 될수밖에 없었던 구조였지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드루킹 사건은 대선 과정의 위법이 밝혀지고 난뒤 관련자들의 위법행위가 지난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해보고 지난 대선 인정 여부를 종합 판단하는 것이지 내가 대선에 이겼으니 아무도 시비걸지 말라는 식의 민주당 대응은 오만하기 그지 없는 국민 무시 태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등 포탈의 뉴스조작과 함께 괴벨스 공화국으로 가지 않을려면 드루킹 특검으로 우선 민주당원의 댓글 여론 조작 사건부터 조사해 봅시다."라며 "그것이 바로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 입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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