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에스엠의 자회사인 SM JAPAN의 회계기준 변화를 반영하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4만7000원으로 낮춰잡았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5일 "올해 1분기 추정치 하향의 주된 이유는 SM JAPAN의 회계기준 변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에스엠의 연결매출액은 전년비 119% 늘어난 1490억원, 영업이익도 998% 증가한 13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진행된 동방신기 돔투어(52만명분)을 기존에는 올해 1분기 이연 인식으로 가정했으나 발생 분기에 기반영 되도록 하면서 실적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났다"며 "이 부분이 1분기 연결 이익 추정치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약 30%"라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최근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실적우려와 프로듀싱 용역 관련 의혹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2018년 실적 개선의 기울기는 다소 조정될 여지가 있으나, 방향성은 개선 쪽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회계기준 변경은 수익인식 시점에 관한 것으로 펀더멘털 변수로 볼 수 없으며 프로듀싱 용역 관련 의혹은 새롭게 제기된 사실이 결코아니다"라며 "기존 사업(광고)의 강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신규아이돌, 콘텐츠제작, 중국 콘서트 재개 등) 모색이 에스엠의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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