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는 작년 8월 1일 상장해 3개월도 안된 시점에 1000억원을 넘는 등 초기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꾸준히 규모를 키웠다.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는 인공지능에서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바이오 분야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변화의 핵심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한다. 빅데이터 및 분석, 나노기술, 의학 및 신경과학, 네트워크 및 컴퓨터 시스템, 에너지 및 환경 시스템, 로봇공학, 3D 프린팅, 생물정보학, 금융 서비스 혁신 등 총 9개의 혁신기술 테마를 바탕으로 200개의 글로벌 주식을 선별한다.
기초지수인 모닝스타 기하급수적 성장기술 지수(Morningstar Exponential Technologies Index)는 20일 기준 1년 수익률 25.44%, 연초 이후 수익률 3.43%를 기록 중이다. 3월말 기준 북미 61.02%, 유럽 30.36%, 아시아 지역 6.74% 등 다양한 지역에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
섹터비중의 경우 IT 33.28%, 헬스케어 30.59%, 산업 14.06%, 통신서비스 9.03% 등의 순으로 특정 섹터에 쏠림 없이 광범위하다. 구성종목 중에는 FANG(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을 비롯해 투자자에게 친숙한 종목들이 다수 있다.
한편 TIGER ETF는 지난 17일 TIGER일본엔선물 ETF 4종을 상장하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109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더불어 미래에셋 글로벌 ETF 전체 상품 수는 250여개에 달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자산의 50% 이상을 ETF를 활용해 투자하는 전략)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TIGER S&P선물 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자금 유입도 활발하다. 현재 순자산 1000억 이상 ETF는 18개, 100억원 이상은 77개로 상품 다양성과 경쟁력 측면에서 국내 ETF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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