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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마스크 쓰고 운동회'..미세먼지가 일상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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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악화되는 미세먼지에 실내 체육행사 늘어
버스선 창문 열기도 눈치..운전자들도 '마스크'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 생활이 변하고 있다. 아이들 연례행사인 운동회가 실내에서 열리는가 하면, 버스 창문을 열었다는 이유로 설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요즘엔 차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운전자까지 하나 둘 늘고 있다. 

◆실외활동이 왠 말..학부모 항의 빗발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교에 실내 체육시설을 만든다고 발표하면서 학생들의 실외활동에 대한 학부모 항의가 부쩍 많아졌다. 교육부가 4000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대공사를 완료하기까지 자녀들은 미세먼지를 마시며 운동장을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관심 덕에 일부 학교는 벌써부터 체육수업, 심지어 운동회를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대전의 모 학교는 5월 열릴 운동회를 실내에서 치르기로 이미 결정했다.

미세먼지가 갈수록 악화되는 한, 이 같은 상황은 향후 더 늘 전망이다. 학교 결정을 따지기 전에 이미 포털사이트 학부모 카페 등에는 “시설 완공 전부터 체육수업을 실내로 제한하자”는 제안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다.

한 주부는 “내 아이가 학교 수업이라는 이유로 종일 미세먼지를 마시는 건 상상도 하기 싫다”며 “학교에 강하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버스 창문 열었다간..따가운 시선 집중
미세먼지가 뿌연 날 시내버스를 타보면 여전히 창문을 열어두는 승객이 있다. 예전 같았으면 그대로 넘어갈 일이지만, 미세먼지로 한층 사람들이 민감한 최근에는 크고 작은 다툼이 벌어지곤 한다.

실제로 지난 주 시청과 목동을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는 승객들 설전 끝에 버스 창문을 닫는 해프닝이 목격됐다. 승객으로 꽉 찬 차내가 답답했는지 한 학생이 창문을 열어젖히자 대번에 다른 승객들이 인상을 찌푸렸다. 결국 한 정거장도 못 가 아주머니가 “미세먼지 들어오니 창문을 닫아 달라”고 소리쳤다.

비슷한 상황은 택시에서도 벌어진다. 서울에서 30년 넘게 택시를 몰았다는 권지욱(62) 씨는 “종일 택시에 앉아있다 보면 머리가 띵해 가끔 창문을 연다”며 “요즘엔 마스크를 쓰고 택시에 타는 승객들 눈치가 많이 보여 아예 열지 못한다”고 말했다. 

◆운전자들도 마스크..“필터 못 믿어”
요즘은 미세먼지 마스크를 차내에서 착용하는 운전자도 늘고 있다. 공기를 가득 채운 초미세먼지의 크기가 머리카락의 1/25에 불과하다는 소식에 필터를 불신하는 운전자가 적잖기 때문이다.

실제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필터들은 하나같이 미세먼지 차단성능을 강조한다. 하지만 꼼꼼히 들여다보면 광고 중간에 미세먼지 이야기를 쏙 빼는 제품이 허다하다. 명백한 허위·과장광고다.

한 전문가는 “관련 기관이 인증한 필터 성능검사결과나 그래프 등을 잘 살펴서 구입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며 “아무리 좋은 필터라도 권장 설치기간을 꼭 지켜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차내 마스크 착용해 대해서는 “필터가 1차적으로 먼지를 막아주지만 운전 중 가끔 창문을 열게 되고 필터 수명이 다한 경우도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은 어디서든 권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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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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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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