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 중앙은행 총재들 "무역전쟁, 경기침체 위험 높여"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08:21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08:21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무역전쟁으로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중앙은행 총재들의 이러한 우려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9%로 전망한 가운데 나왔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앙은행 총재들은 19~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무역전쟁에 따른 관세 부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기보다는 경기침체 위험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G20 회의에 참석한 각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 [사진 = 블룸버그]

IMF의 서반구 담당 이사인 알레한드로 워너는 "관세가 부과될 경우 물가에 직접적 영향이 나타난다"면서도 "그러나 경기 침체 압력은 언제나 물가에 중요한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안 호세 에차바리아 컬럼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일련의 보호무역 정책이 성장에 매우 큰 충격을 가할 것"이라며 "무역전쟁은 글로벌 성장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30년대 이후 우리가 배운 것은 모든 국가들이 관세를 올리기 시작하면 경제는 침체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혜택을 입을 국가에서도 강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미국산 곡물 수입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었다.

카를로스 페르난데즈 발도비노스 파라과이 중앙은행 총재는 이로 인해 파라과이산 수수 수출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수수 산업) 한 분야에 1년 동안은 혜택이 있겠지만 중기적으로 봤을 때 모두에게 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란 고우지파인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도 동의했다. 그는 "내게 무역갈등으로 혜택을 보는 것과, 무역갈등 없이 긍정적인 글로벌 환경을 유지하는 것의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나는 후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글로벌 무역과 경제가 마침내 안정적인 확장세를 보이는 현 상황에서 보호무역주의는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20~21일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 중 절대 다수가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경제에 하강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