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36.8%, 양기대 3.25% 제치고 결선투표 없이 후보 확정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확정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서울시장·경기지사·광주시장 세 지역의 경선 결과를 발표, 각각 박원순·이재명·이용섭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세 후보는 모두 경선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지사 후보경선 결과 이재명 전 시장은 59.96%를 얻어 36.8%에 그친 전해철 의원과 3.25%를 득표한 양기대 전 광명시장을 제쳤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최상수 기자 kilroy023@ |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내 지지율 1위를 기록해온 만큼, 경선투표에서도 마찬가지로 도민들의 높은 지지도를 토대로 무난하게 본선행 열차에 오를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경기지사 선거는 이 전 시장과 남경필 자유한국당 도지사가 맞붙게 됐다.
이번 경선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권리당원 및 일반 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되 당규에 따라 가산 또는 감산을 추가해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총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 중 대구시장을 제외한 16명의 후보를 확정지은 상태다.
서울시장 후보에 박원순, 부산시장 오거돈, 인천시장 박남춘, 광주시장 이용섭, 대전시장 허태정, 울산시장 송철호, 세종시장 이춘희, 경기지사 이재명, 강원지사 최문순, 충북지사 이시종, 충남지사 양승조, 전북지사 송하진, 전남지사 김영록, 경북지사 오중기, 경남지사 김경수, 제주지사 문대림 후보 등이다.
민주당은 공천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당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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