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포스코와 KT는 '민영기업'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권 회장 사임에 정부 압박설 불거져
민영기업 경영진은 주주의 뜻에 따라야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갑자기' '돌연' '전격'…. 지난 18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자 언론들이 기사에 사용한 수식어들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언론과 재계에서는 '시기의 문제였을 뿐 예견됐던 일'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과거 정권에서의 사례, 이번 정권이 포스코를 대하는 모습 등을 감안할 때 권 회장의 사임이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포스코 회장이 임기중에 사임한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과거에도 임기가 남은 포스코 회장이 정권 교체 후 물러난 일이 잦았다. 그때마다 공식적으로는 정권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사람들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 정권의 인사이기 때문에 코드가 맞지 않아서, 그리고 정권교체 후 전리품을 챙기기 위해 포스코 회장을 물러나도록 압박해 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번 권 회장 사임 역시 '오비이락'일지는 몰라도 시기적, 그리고 그간 현 정부가 포스코를 대하는 태도 등을 감안할 때 '건강상'이라는 사임 이유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번 정부 들어 포스코는 대통령 순방 사절단에서 제외가 됐다거나, 포스코건설이 압수수색을 받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를 두고 정부가 권 회장을 물러나게 하기 위한 압박이라는 시각도 많다.

포스코와 비슷한 처지인 KT도 현재 황창규 회장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황 회장은 2014~2017년에 걸쳐 국회의원 90여명에 회사 자금 4억3000여만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경찰소환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보고받은 바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혐의가 있기 때문에 수사를 받는 것이겠지만, 황 회장을 몰아내기 위한 작업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포스코와 KT는 모두 공기업이었다가 민영화된 기업이다. 다시 말해 지금은 정부가 아닌 주주가 주인인 민영기업이다. 때문에 경영진 교체 역시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된다. 실적을 중심으로 경영진을 평가해 주주의 뜻에 따라야 한다.

하지만 민영화 이후 두 기업의 CEO 교체는 상당수 정부의 뜻이 반영됐다는 지적이 많다. 전 정권의 인사라는 이유로 임기 중에 회장을 물러나도록 압박하고, 자신들의 인사를 회장에 올렸다는 의혹이다. 문제는 '적폐 청산'을 내세우고 있는 이번 정권 역시 같은 의혹을 사고 있다는 점이다. 

포스코의 권 회장은 이미 물러나기로 했다.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후속 인선이 중요하다. 차기 포스코 회장 선임은 정부가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공기업도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반발이 심한 사회다. 하물며 민영기업의 수장을 뽑는데 정부가 '감놔라 배놔라'하는 것은 과거의 '적폐'를 답습하는 꼴 밖에 안된다.

KT의 황 회장은 조사를 받고 있다. 만약 죄가 있다면 당연히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KT 경영진 선임에 정부가 개입해도 된다는 당위성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황 회장의 유무죄와는 별개로 KT의 경영진에 대한 판단은 KT 주주의 뜻에 따라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포스코와 KT는 '민영기업'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