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서울시교육청, '은혜초 무단폐교' 이사장 고발..교장은 해임 요청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14:16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15:29

서울교육청, 18일 은혜학원 특별감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서울시교육청이 은혜초등학교 무단폐교 건과 관련해 학교법인 은혜학원 이사장에 대해 임원승인 취소를, 은혜초등학교 교장에 대해서는 중징계인 해임 처분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사장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대한 고발도 병행하기로 했다. 

지난 3월 2일 오후 학생감소로 폐교를 추진해 온 서울 은평구 은혜초등학교가 개학날까지 담임교사 배정이 이뤄지지 않는 등 학사 운영이 중지되며 교내 전체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4일부터 8일간 은혜학원 특별감사를 통해 교육청의 폐교인가 없이 불법 무단 폐교 추진을 강행해 학사운영 파행 등에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말 학교법인 은혜학원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은혜초에 대해 자진 폐교 신청을 냈다. 시교육청의 중재로 폐교 방침은 일단 철회했으나, 정상적인 개학 준비를 하지 않아 학부모들이 전학 결정을 내리면서 지난달 사실상 폐교됐다.

이번 감사를 통해 학교법인 및 학교 측은 폐교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 이후 전학 및 학생과 학부모의 정신적 치료를 위한 안내 매뉴얼을 마련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또한 지난 1월 학교정상화방안 이후 다른 학교로 전출 갔던 신입생 및 재학생 학부모가 은혜초로 돌아오고자 할 때 협의·검토 과정 없이 전입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그 책임을 물어 은혜학원에 이사장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 요청하고 초중등교육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다. 은혜초등학교 교장에 대해서는 학교법인에 중징계인 해임, 교감 직무대리와 행정실장에 대해서는 경징계인 감봉을 요청한다.

학교법인은 은혜초 무단폐교 강행 외에도 수익용 기본 재산을 교육청 허가 없이 부당하게 운용하고, 학사·교원인사위원회도 부적정하게 운영했음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

초등학교 운영과 관련해서는 신규교원 채용에 대해 정상적인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채 2명을 추가 채용했고 고호봉의 신규교사를 채용하면서 학교회계 재정운영 여건을 악화시켰음이 확인됐다.

2017학년도 통학버스 운용 계약을 체결하면서는 전년도 업체와 1억8500만원 규모의 부당 수의계약을 하고, 통학차량 승차비 정산 및 공개를 실시하지도 않았다. 이를 통해 2년간 9400여만원을 초과 지출한 것도 드러났다.

이밖에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물품대금 약 780만원 같은 재단 하의 은혜유치원 회계에서 지출하는 등 유치원 회계를 부적정하게 집행한 것도 확인됐다. 또한 명절휴가비를 증빙서류 없이 현금 및 상품권으로 지급해 부적정하게 회계 운영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해서는 은혜유치원 원장을 고발하고, 명절휴가비 집행 건은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은혜초등학교 폐교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부서에 폐교 관련 처리 지침 정비 등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일부 학교법인의 비리로 사학 전체의 자율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사학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사학법 개정 등 사립학교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TF 운영 기간은 오는 6월까지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