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따뜻한 물을 부어 먹는 보노스프가 간편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농심은 보노스프가 간편성과 맛을 무기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4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보노스프 매출은 50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매출 35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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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경기도 평택에 스프전문공장을 착공해 성장하는 즉석 스프 시장에 대비하고, 국내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다.
농심 관계자는 "인기 비결은 재료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는 맛과 끓는 물을 붓고 젓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함에 있다"며 "보노는 전용 농장에서 파종·재배하는 원료를 사용하며, 당일 수확한 농산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작년 10월 보노 어니언크림스프, 시금치크림스프를 추가로 출시해 총 6가지 제품을 판매 중이다.
다음 달에는 경기도 평택 농심 포승공장 부지 내 약 1만570㎡ (3200평) 규모로 분말건조스프류 생산전문공장 착공식을 진행한다. 세계적인 식품기업 아지노모도사와 합작 법인이며, 법인명은 아지노모도농심푸즈다.
농심은 보노스프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즉석스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또 2020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내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차별화된 즉석스프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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