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단 방문 금지 길어질수록 증거 사라질 가능성 우려"
[서울=뉴스핌 로이터] 김성수 기자 = 화학무기 감시 국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단이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시리아 두마 지역에 아직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단을 호송하는 유엔 차량이 14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도착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OPCW 조사단이 시리아 두마에 도착했다는 시리아 측 보도는 알고 있지만 "우리가 이해하기로는 조사단이 아직 두마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은 염소나 사린(화학 무기에 쓰이는 독가스의 일종) 신경 가스 모두 공격에 사용됐다는 정보가 있다"며 "조사단이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도록 금지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증거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