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코오롱글로벌, 과천지식정보화타운 사옥 이전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08:30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08:30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산업센터에 신사옥 이전 유력
송도로 떠난 지 5년 만에 리턴..2021년 입주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6일 오후 3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코오롱그룹 계열 건설사인 코오롱글로벌이 경기도 과천에 조성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새롭게 둥지를 틀 계획이다. 

지난 2013년 과천을 떠났던 코오롱글로벌이 '제2 과천시대'를 열게 되는 시기는 오는 2021년으로 예측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신도시에 사옥을 두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은 과천지식정타운 내 지식산업센터에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새사옥이 들어설 곳은 지난 2월 코오롱글로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9블록이다. 이 곳은 앞서 공급한 22개 지식산업센터 중 지하철 4호선 신설역사와 가장 가까워 지식8블록과 함께 최대어로 꼽혔다. 입찰 당시 6대 1로 지식산업센터 부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식9블록에 짓는 건물은 준공 후 5년간 분양이 금지된다. 이후 낙찰자가 분양을 비롯해 처분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과천 지식산업센터의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사옥 이전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며 “땅이 지하철역과 맞닿아 있고 서울 중심권과 접근성이 좋아 근무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과천지식정보화타운 지식산업센터 조감도<자료=경기도시공사>

이 회사의 전체 직원은 2800여명이다. 이중 송도 사옥에 근무하는 직원 1500여명이 새 사옥으로 옮기게 된다. 이들 코오롱글로벌 직원들은 신사옥에서 전체 사무실의 절반 정도를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공간은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넷마블이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1997년부터 경기도 과천 사옥(경기도 과천시 코오롱로 11)을 사용하던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2013년 송도로 떠난 것은 부득이한 측면이 있었다. 이 회사가 시공한 송도 '테크노파크IT센터'가 대거 미분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공사비 회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옥을 옮기는 ‘긴급 처방’에 나선 것. 최근 송도 오피스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가 이 건물의 분양, 임대가 어렵지 않다는 판단이 과천으로 사옥을 추진하는 배경이 됐다.

근무 환경이 좋지 못하다는 직원들의 불만도 사옥 이전을 추진하는 이유다. 송도에 거주하지 않는 직원은 출퇴근에 왕복 2시간을 소요하는 것이 기본. 거래처와 사업장 관공서와도 거래가 상당해 근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상당했다.

코오롱글로벌이 ‘과천 시대’를 다시 여는 시기는 오는 2021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괄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지하철역 신설과 도로, 상업시설 준공이 이때 대거 이뤄진다.

오는 5월부터 시작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아파트 분양도 신바람을 탈 공산이 크다. 이 지역에 조성하는 지식산업센터에 코오롱글로벌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대거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국가공인 시험 연구기관인 KOTITI 시험연구원, 의약품제조 중견기업인 JW홀딩스 컨소시엄,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펄어비스, 교육솔루션 전문기업 비상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역 근무자가 늘어나면 주택 수요층은 풍부해질 수밖에 없다.

이 지역 분양을 준비 중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사옥으로 사용하려는 기업이 늘자 분양 전부터 일정, 분양가를 묻는 문의가 상당하다”며 “과천청사 일대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강남까지 직선거리로 9km에 불과해 지역 조성이 끝나면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