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與 서울시장 경선 D-2] 박원순-박영선-우상호 진영 분위기는?

기사입력 : 2018년04월16일 15:55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5:44

박원순, 지지율서 가장 앞서...3선 가능성 높아
박영선, 미세먼지정책 비판 '여성 시장' 강조
우상호, "확장력 있는 후보" ..SNS 소통 '활발'

[서울 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은 유권자들과 접점을 넓히며 민심을 잡는데 주력하는 한편 SNS 등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는 등 막바지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박원순,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 /최상수 기자 kilroy023@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엔 박원순 서울시장과 4선 박영선, 3선 우상호 의원 '3파전'으로 압축됐다. 서울시 경선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로 1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자 대상으로 결선투표(23~24일)를 진행하게 된다.

각종 여론조사로 파악할 때, 박 시장의 3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박 시장이 같은 당 소속 다른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뉴시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유권자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중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적합도에서 박 시장이 57.5%를 기록했다. 이어 박 후보는 14.0%를, 우 후보는 12.2%로 조사됐다.(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박영선·우상호 후보 측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각 후보는 박 시장을 비판하는 동시에 저마다 경선 승리를 주장하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 의원은 15일 "박 시장이 서울시장의 미세먼지 문제를 너무 안이하게 보고 있다"며 16일 서울시 시내버스에 공기청정기를 장착하는 미세먼지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가장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당심을 자극하고 있다.

우 의원 또한 서울시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정책 선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대인 박 후보를 향해서 "당내 경선에서 박 후보를 뛰어넘을 수 있는 핵심 키워드는 확장력"이라며 "(저는) 당내·외 여러 재야 세력들과도 두루 원만하고, 인지도 대비 호감도가 높은 편이라 결선 투표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투표함 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

한 캠프 관계자는 서울시장 경선에 대해 "박 시장은 지지율이 높지만 '호감도'가 낮다"면서 "초선이면 지지율이 중요하겠지만, 호감도가 낮은 것은 3선으로 가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3월 말부터 시작한 선거운동이 이제 여론조사 결과로 나오는 시점이라 여론조사 결과가 마냥 믿을 수 없다고도 못하겠다"면서 "그래도 경선까지 시간이 남은만큼 더 훑고 다닐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각 후보들의 SNS 선거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 그램을 통해 '소셜 정치'를 펼치고 있다. 박 후보도 '박영선 서울을 걷다'를 주제로 페이스북 방송을 하고 있고, 우 후보도 셀카봉을 들고 다니며 '우상호가 떴다'를 방송하거나 팟캐스트 토크쇼 '아·개·정'(아나운서·개그맨·정치인)을 진행하며 지지자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