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오는 27일 계획했던 집단 휴진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오는 29일 전국의사대표자 참여 대토론회를 열고, 다음 달 20일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과 16개 시도회장은 14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의협 측은 "파업을 계획했던 이달 27일은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날인 만큼 파업을 유보하겠다"며 "정부와의 대화 제의가 무시되거나 진정성 있는 논의가 없을 시 파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의협은 정부와 여당에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 사이에 보건복지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김태년 정책위 의장이 의협 대표단과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자리에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및 예비급여의 건 ▲현행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의 변경 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체질 개선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심사평가체계 개선의 건 ▲왜곡된 의료 제도 개선의 건 ▲새로운 건강보험제도 구축의 건 등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의협은 또 이달 29일 전국의사대표자들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후 오는 5월20에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최대집 당선인<사진=대한의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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