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재활용 수거 현장서 한숨만
13일 오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수거가 되지 않은 폐비닐과 스티로폼 등이 쌓여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스티로폼 봉지)못 가져 가요, 이거 가져가면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해"
"(폐비닐 봉지)이거 한번 봐요. 음식물 있죠?, 여기 유리병 들어가 있죠?, 이러면 절대 못가져가요"
13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관리원과 재활용 수거업체 관계자가 나눈 대화다. 아파트 관리원은 주민들의 협조가 부족한 상황을, 수거업체 관계자는 회사의 방침이 강경함을 말한다.
환경부와 지자체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재활용 수거업체가 지나간 자리에는 여전히 폐비닐, 스티로폼, 플라스틱이 남아 있다.
▲ 재활용 수거 업체 관계자가 폐비닐을 모와 놓은 봉지를 지적하고 있다. 봉지 안에는 음식물과 유리병을 찾을 수 있었다. |
▲ "폐비닐 못가져 갑니다" |
▲ 아파트를 관리하는 관계자가 쌓여있는 폐비닐을 보며 한숨을 쉬고 있다. |
▲ 현장에서는 폐지와 유리병, 고철 만이 수거가 되고 있었다. |
leeh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