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ING생명, 유지율 눈에 띄네...비결은 저해지종신보험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09:46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09:46

보험료 싸지만 중도해지시 손실 커...유지율&수당 연계
농협·AIA생명은 감소...판매전략 변경과 설계사 이동 탓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2일 오후 4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생명보험사의 계약 유지율이 개선되고 있다. 이 가운데 ING생명의 유지율이 눈에 띄게 나아졌다. 반면 NH농협생명, AIA생명 등은 뒷걸음질이다.

유지율은 보험 계약이 유지되는 비율이다. 통상 25개월차 보험료가 납입되는 것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유지율이 높다는 건 가입시 상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했거나 지속적으로 관리했다는 의미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 평균 유지율은 ▲2014년 65.0% ▲2015년 66.0% ▲2016년 67.5% ▲2017년 67.7%로 꾸준히 상승했다. 4년 동안 2.7%포인트 좋아졌다.

ING생명의 유지율은 ▲2014년 61.8% ▲2015년 62.3%로 업계 평균보다 낮았다. 하지만 2016년 68.4%로 평균을 넘어섰고, 지난해에 70.8%로 뛰어올랐다. 4년 동안 9%포인트나 개선됐다.

ING생명의 유지율을 끌어올린 1등 공신으로 지난 2015년 7월 출시한 '저해지종신보험'이 꼽힌다. 이 상품은 일반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20% 가량 저렴하지만 납입기간 중 해지하면 큰 손실을 보는 게 특징이다. 가입자들이 쉽게 해지를 못하는 상품인 셈이다.

ING생명은 저해지종신보험을 내놓기 전에도 보장성보험 비중(건수 기준)이 71.1%(2014년)이었다. 이 상품이 출시된 후 ▲2015년 72.3% ▲2016년 73.9% ▲2017년 75.2%로 이 비중이 더 높아졌다. 

다른 생보사들도 2016년부터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운 저해지종신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지는 않아 유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유지율을 수당과 연계, 좋은 유지율이 설계사 소득에도 영향을 미치도록 했다”며 “특히 2015년 7월 조기해지하면 큰 손실을 보는 저해지종신보험 출시 후 유지율이 급격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NH농협생명과 AIA생명의 유지율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NH농협생명의 유지율은 ▲2014년 84.2% ▲2015년 80.9%로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나 2016년 79.0%로 떨어졌고, 지난해엔 77.6%를 기록했다. 

NH농협생명은 수입보험료(제조업의 매출액에 해당) 중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 비중이 97%에 달한다. 방카슈랑스는 주로 저축성보험을 취급한다. 하지만 2015년 이후 NH농협생명이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바꾸자 유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IFRS17(새국제회계기준) 도입 준비로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판매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면서 유지율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면서도 “업계 평균 유지율보다 아직 10%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AIA생명 역시 지난 2014년에 68.0%로 업계 평균보다 유지율이 높았다. 하지만 2015년부터는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AIA생명 소속 설계사가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이동하면서 정착률이 낮아졌고, 낮은 정착률은 유지율 저하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AIA생명의 설계사 정착률은 2013년 31.3%로 생보사 평균(35% 내외)에 가까웠다. 하지만 ▲2014년 18.6% ▲2015년 18.6% ▲2016년 19.6%로 낮아졌다.

AIA생명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정착률이 25%에 달할 정도로 좋아져 유지율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870948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